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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 드라마 대사중..메모로그 2004. 6. 16. 08:01A: It's all my fault.
B: You don't deserve that. Don't blame yourself. It's boring.
그렇다. A가 만날 때마다 자책을 한다면 B한테는 그저 지루하게만 느껴질 일이다.
인간은 타인의 아픔을 느낄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적 있다. 슬픔에 빠져있던.. 자책을 하던.. 두시간 동안 울음소리가 새나가지 않도록 이불로 입을 틀어막고 서러운 통곡을 하고 있어도.. 그 심정을 공유할 수 없다.
단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을 경우에는 그 심정을 대충 짐작은 하겠지만 그것이 그의 마음이고 생각이지는 않으므로 공유했다고 하기는 말하기 어렵겠다.
가족이 힘들어 해도 그냥 들어주고 배려해 줄 뿐.. 그 자체를 공유해서 나눌 수는 없다. 단지 빠른 시일 내에 훌훌 털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오기만 바랄 뿐이다...
아침부터 횡설수설이다. 일이나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