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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 극장에 갔다..
    감상로그 2004. 6. 11. 22:02
    머릿속에 벌떼가 들어 앉은것 같아 참을 수가 없어 홀로 극장에 갔다.
    트로이를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안맞아서 The day after tomorrow를 보고 왔다.

    아둥바둥 힘들게 살아봤자.. 언제 어떤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힘들게 살면
    뭐하나.. 현재를 즐기면서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더 강렬하게 들어버렸다.

    영화는 .. 기대 했으면 크게 실망할 뻔했다. 그나마 기대를 안하고 봐서
    아주 많이 실망하지는 않았으나 보고 나서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게 하는 영화다.

    자유의 여신상은 어떤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는다..
    다만.. 강인한 의지로 맞서 싸우는 사람에게는 희망의 날이 올거라는
    메세지를 주려고 노력한 부분이 어째 밋밋하게 보였을 뿐이다.

    극장에서 보았지만 스케일이 크다는 느낌은 별로 안들었다.
    모든 건물이 갑자기 얼어버릴 때 조금 리얼하다는 생각이 들었을 뿐..
    해일이 몰아치는 부분도 크게 리얼하지 않고..
    늑대는 왜 나왔는지 대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어쨌거나 머릿속은 좀 잠잠해졌다.
    거대한 자연 앞에 내 머릿속의 벌들이 잠잠해졌나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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